글번호
87802

[대한공간정보학회 박경식 학회장] 대한공간정보학회,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미래를 예측하다

작성자
백채윤
작성일
2024.02.23.
수정일
2024.02.23.
조회수
48


본문이미지

▲ 대한공간정보학회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제13회 대한공간정보학회 신년학술대회(워크샵)를 제주 오션스위츠 호텔에서개최했다.

 

(커넥트 데일리=김영도 기자) 공간정보 분야 전문가들이 공간정보 정책 현안과 산업 기술 변화를 함께 조명하며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워크샵이 열려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진화하는 공간정보 정책의 변화와 데이터 생산체계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간정보 미래 기술의 상용화를 조망하는 자리가 됐다.

 

대한공간정보학회(학회장 박경식)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의 일정으로 제주 오션스위츠호텔 카멜리아홀과 아젤리아홀에서 ‘2024 공간정보정책과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제13회 대한공간정보학회 신년학술대회(워크샵)을 개최했다.

 

학회는 매년 새해를 맞이해 공간정보 분야 관산학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1박 2일 동안 공간정보 분야의 주요 현안을 담은 신년 학술 워크샵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2024 공간정보 정책과 산업의 미래’를 대주제로 세션1에는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공간정보품질관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의 주요 추진 정책과 공간정보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발표하고, 세션2에서 산업계의 차별화 된 최신 기술들과 적용성이 발표됐다.

 

본문이미지

▲ 대한공간정보학회 박경식 학회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박경식 학회장은 “이번 워크샵은 2024년도 우리나라 공간정보 정책과 추진 방향, 공공기관의 사업 계획 등에 중점을 두었으며 학술 성과를 발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공간정보의 발전을 위해서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동참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공간정보의 미래를 준비하고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서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동참할 방향을 가늠하는 귀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사를 밝혔다.

 

이날 기조연설로 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이 직접 ‘국토지리정보원의 정책과 추진방향’이라는 발제로 국토지리정보원의 정책 예산 추이와 그간의 성과 및 50주년을 맞은 국토지리정보원의 미래 전략과 방향성에 대해서 소개했다.

 

본문이미지

▲ 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이 기조연설에 나섰다.

 

조 원장은 국토지리정보원의 주요 예산 변화에서 “올해 신규로 예산을 확보한 지도 고도화 사업과 정밀도로지도 품질검증 외에도 공간정보 보안 처리 분야는 민간에서 만든 공공데이터인 공간정보에 대해서 보안 처리 요구가 계속해서 들어오기 때문에 앞으로 공간정보 보안성 검토와 관련된 예산은 계속해서 증액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국토지리에 관한 공간정보가 보다 능동적으로 최신성을 가지고 다양한 방식의 데이터로 국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제고하고, UN-GGIM Center를 국내 유치해 글로벌 차원에서 국가 역량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국토지리정보원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조 연설에 이어 세션1에서는 국토교통부와 국토지리정보원, 서울특별시, 국토연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공간정보품질관리원 등 주요 현안과 정책 및 변화 추이 중심으로 발표됐다. 

 

본문이미지

▲ 좌로부터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진흥과 안종태 서기관 ▲국토연구원 이재용 공간정보센터장 ▲공간정보품질관리원 김태훈 품질연구실장

 

세션1 주요 발제자는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진흥과 안종태 서기관 ‘공간정보 국가표준화 중장기 추진전략’ ▲국토연구원 이재용 공간정보센터장 ‘공간정보 기반의 디지털트윈과 스마트시티 정책 방향’ ▲공간정보품질관리원 김태훈 품질연구실장 ‘1조 달러 규모의 공간정보 경제를 향한 여정’ ▲서울시 공간정보담당관 이봉주 팀장 ‘서울시 공간정보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계획’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박재선 박사 ‘공간정보 분야 중장기 국가 R&D 로드맵 수립 전략’ ▲국토지리정보원 김창우 사무관 ‘국가기본도의 디지털 전환 전략’으로 각각의 주제가 발표했다.

 

본문이미지

▲ 좌로부터 ▲서울시 공간정보담당관 이봉주 팀장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박재선 박사 ▲국토지리정보원 김창우 사무관

 

주요 내용으로 공간정보산업의 근간이 되는 정책에 대해서 각 기관들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과 비전이 발표됐으며 시대 변화에 따른 선제적인 기술 표준 법제화를 위한 제도 재정립이 주요 화두가 떠올랐으며, 공간정보의 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생산체계 변화가 예고됐다.

 

세션1에 이어 Tutorial에서는 서울시립대학교 구형모 교수가 ‘공간 기계학습 : 공간 데이터 특성을 반영한 기계학습’이라는 주제로 공간 데이터 특성을 반영한 일반 교차검증과 공간 교차검증의 기계학습 모형으로 효용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본문이미지

▲ 서울시립대학교 구형모 교수

 

공간 기계학습이란 인공지능이 많은 데이터를 경험하면서 자료의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규칙을 찾아 패턴으로 기억하는 과정이다.

 

구형모 교수는 “일반 교차검증에서 공간적 자기상관을 보이는 입력변수의 수와 강도가 증가할수록 낙관적으로 추정하는 경향이 증가했으며, 공간 교차검증은 낙관적 추정을 보정 가능하지만 하이퍼 파라미터에 따라 지나친 보정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공간 데이터 특성을 반영하는 기계학습에서 공간 교차검증은 적절한 하이퍼 파라미터 선정에 대해 가이드라인 설정이 필요하다는데 결론을 모았다.

 

이어, 세션2에서는 공간정보산업 중심의 최신 기술과 향후 계획 및 전망 등이 발표됐다. 

 

본문이미지

▲ 좌로부터 ▲경상국립대학교 이석배 교수 ▲에프엠웍스 류정림 대표 ▲iGIS 이후동 부대표

 

세션2 발표자는 ▲경상국립대학교 이석배 교수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는 3차원 공간정보의 역할과 책임’ ▲에프엠웍스 류정림 대표 ‘인공지능과 공간기술을 이용한 재난 안전 플랫폼의 미래’ ▲iGIS 이후동 부대표 ‘드론 산업동향 및 드론 파노라마 플랫폼 소개’ ▲스타칸 이호철 연구소장 ‘사회재난방지 및 응급신고를 위한 GNSS 실내외 연속측위기술’ ▲가이아쓰리디 신상희 대표 ‘디지털트윈 관련 몇몇 기술동향과 사례’ ▲올포랜드 장세진 상무 ‘도시공간 관리를 위한 디지털트윈 데이터 구축 및 활용’ ▲UOK 전민찬 본부장 ‘Point Cloud를 활용한 3차원 공간정보 구축’이 각각 발표됐다.

 

본문이미지

▲ 좌로부터 ▲스타칸 이호철 연구소장 ▲가이아쓰리디 신상희 대표 ▲올포랜드 장세진 상무 ▲UOK 전민찬 본부장


먼저, 경상국립대학교 이석배 교수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는 3차원 공간정보의 역할과 책임’라는 주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와 정부정책을 조망하고 3차원 공간정보관리의 제도개선으로 3D 입체지도 구축과 3D 지형정보모델(지형 BIM) 작엽 및 검수기준 규정 연구, 3D 지형정보모델(BIM) 검사센터 설치, 드론측량업 신설을 제안했다.

 

특히, 드론측량의 경우 초경량비행장치사업자 등록증만 가진 드론 촬영업체들이 건설사들로부터 저가로 수주받아 지형정보모델 구축을 수행하고 있어 측량업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등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

 

이 교수는 “유인항측은 등록된 업체만 사업이 가능하고 성과물들도 성과검수가 필수인데 반해 무인항측은 업등록 자체가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iGIS 이후동 부대표는 ‘드론 산업동향 및 드론 파노라마 플랫폼 소개’라는 주제를 통해 국내외 글로벌 드론산업의 현주소를 비교 분석하고 드론 운용에 필요한 기능, 다양한 미션 비행, 실시간 스트리밍 등으로 드론 운용에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는 DFOS 플랫폼을 소개했다.

 

iGIS 드론 파노라마 플랫폼은 360도 드론을 활용한 공간정보를 결합해 다양한 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웹 솔루션으로 수치표고자료(DEM)를 활용한 3차원 고도 비행이 가능하고 비행하는 드론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관제할 수 있는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특히 파노라마 전용 카메라가 아닌 일반 카메라를 활용해 파노라마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 드론의 활용성을 높였으며,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 모니터링과 파노라마 좌표 자동 변환 기술이 적용되고 웹이나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타칸 이호철 연구소장은 ‘사회재난방지 및 응급신고를 위한 GNSS 실내외 연속측위기술’이라는 주제로 국토지리정보원의 2년간 연구지원사업으로 개발된 실내외 연속측위기술을 선보이며 공간정보 기술의 유용성을 자랑했다.

 

실내에서는 콘크리트, 철근 구조 등으로 인해 GPS 신호 연결되지 않아 재난 현장에서 요구조자에 대한 위치 파악이 어려워 골든타임을 놓쳐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

 

스타칸이 개발한 실내 GPS를 설치 이전과 설치 이후로 비교했을 때 설치 이전에 네이버 지도로 본 실내 현 위치의 오차 범위는 57~81m이었던 반면, 실내 GPS를 설치한 이후 오차 범위가 획기적으로 2~3m이내로 줄었다.

 

인구밀집도가 높은 대형마트, 몰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실내 위치정보가 중요한 이유는 화재 발생시 피난경로를 확보할 수 있고 요구조자의 위치가 파악이 가능해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공간정보의 선한 영향력을 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세션에서는 공간정보 정책과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신년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 좌장은 박경식 학회장이 맡아 진행했으며 토론 패널로 ▲서울특별시 공간정보기획팀 이봉주 팀장 ▲한국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박경열 이사장 ▲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 ▲경상국립대학교 이석배 교수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진흥과 안종태 서기관이 참여했다.

 

17일 이튿날 세션에서는 ‘공간정보 분야의 신진 학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본문이미지

▲ 좌로부터 ▲공간정보산업진흥원 김교민 박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지용 박사

 

먼저 공간정보산업진흥원 김교민 박사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난방에너지 소비변화와 요인 분석 연구’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지용 박사는 ‘지역유형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탄소중립형 성장모형 연구’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한편 대한공간정보학회는 5월경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다채로운 학술 중심의 경연장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본문이미지


첨부파일
첨부파일이(가) 없습니다.